사랑에 빠진 사람은 왜 상대방의 말을 거절하지 못하고, 상대방이 세상에서 최고라고 생각하고, 상대방이 화를 내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는 걸까.
사랑에 빠진 사람의 뇌는 비판, 의심 기능을 잃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랑은 '가슴'이 하는 게 아니라 '머리'가 하는 셈이다.
10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신경미학과 세미르 제키 교수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영상 스캔 방식으로 사랑에 빠진 사람의 뇌를 분석한 결과, 사랑에 빠지면 이성적인 판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두엽 피질의 활동이 일시적으로 중지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부분의 활동이 중지되면 뇌는 비판하거나 의심하는 등의 기능을 상실한다고 한다.
연구팀은 또 사랑에 빠지면 공포를 조절하고 부정적 감정을 다루는 뇌의 기능도 중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사랑에 빠진 사람의 뇌에선 쾌락과 행복감에 관련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 '도파민'이 평소보다 활발히 분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력 2012.11.14. 11:37 | 업데이트 2022.12.1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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