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출구조사에서 오바마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나타나자 원화 환율이 1년만에 1090원 아래로 떨어졌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시 22분 현재 1088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이 장중저가 기준으로 109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작년 9월 9일에 장중 기준으로 1074원, 종가 기준으로 1077.3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0.6원 내린 1090.1원에 출발해 미국 대선 출구조사에서 오바마가 롬니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자 하락 폭을 넓혔다. 개표시작 후 오하이오 주의 출구조사에서 오바마가 51:48로 롬니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3.18포인트(0.16%) 내린 1925.21을 기록중이다.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0.08엔 내린 80.17엔을, 유로화 환율은 0.0022달러 내린 1.2788달러를 기록중이다(엔화 가치 상승, 유로화 가치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