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5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의 연비 과장 논란과 관련, 보상규모가 연평균 8200만달러에 달하고 향후 25년간 잠재적으로 20억5000만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상준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자고발단체 컨슈머 워치독이 엘란트라 모델과 관련해 연비 과장 소송을 제기했고, 공인 연비와 현대차그룹의 자체 측정값 간에 차이가 발생한다는 걸 회사측이 인정했다"며 "모델별 정확한 판매대수, 실제 연비 차이, 피해 규모를 정확하게 산정하기는 어렵지만 보상액은 향후 25년간 20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이어 "연비 과장 논란이 미국과 인접한 캐나다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고, 연비 하향 조정 모델도 13개에서 확산될 수 있다"며 "자동차업종은 3분기 실적 둔화, 원화 강세, 주간 2교대 시행 등으로 우려가 큰 만큼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