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설계하라, 위대한 인생2막'

조선비즈가 주최한 '4060 인생설계 박람회 2012' 마지막 날. 2일에도 취업과 창업,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인파들도 붐볐다. 이틀동안 열린 행사 기간 동안 총 3000여명이 넘는 사람이 방문했다.

4060세대(40대~60대) 뿐만 아니라 창업을 구체적으로 고민한 30대와 새로운 인생설계에 관심이 많은 70대까지 상담 부스와 포럼장을 오가며 각종 정보를 챙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창업에 성공하거나 본업 이외에 다른 사업 아이템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조언하는 첫 번째 공통 원칙은 "욕심을 버려라"는 것이었다. 욕심을 버렸더니 인생 2막을 설계하는 길이 열렸다는 것이다.


컨설턴트에서 카페 창업자로 변신한 강도현씨는 박람회와 함께 열린 4060인생포럼의 연사로 참석, "처음부터 값비싼 최고 상권에 들어가서 창업하면 실패할 수 밖에 없다"면서 "창업하기에 앞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1년 동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면 투자하겠는가 ▲기업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무엇이 돈을 벌어다 줄 것인가 등 세 가지를 꼭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자신의 카페 창업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골목사장 분투기' 를 저술했다.

귀농에 성공해 연간 1억원씩 벌고 있다는 주태우씨는 "농사에 실패한 귀농인들은 대체로 외부 요인에서 재배방식의 오류를 찾으려고 하는데, 자연습성을 파악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이론이나 자격증 등을 내세워 머리로 농사를 짓겠다는 것 잘못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윤 스쿨푸드 대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기본에 충실하면 고객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외식업의 기본은 맛"이라며 "마케팅 방법을 고민하기보다는 기본인 맛에 집중해 고객 스스로 입소문을 내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스쿨푸드는 김밥, 떡볶이 등의 분식을 판매하는 외식업체다.

현재 전국에 62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홍콩, 하와이, 싱가폴 등에도 진출해있다. 연 매출은 직영 매장과 가맹점을 합해 700억원이다.

그는 "제가 요리법을 잘 알았던 것은 아니지만, 기본기는 갖추고 있었다"면서 "전혀 모르는 분야에서 창업을 하는 것보다 자신이 잘 알고 좋아하는 것을 한다면 성공의 길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