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주부를 상대로 1등 남편감을 조사해보니 안성기씨에서 최근 송해씨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86세 나이에도 건강히 돈을 벌어오고, 돌아올 때는 전국 각지 특산물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 기자는 1일 조선비즈가 개최한 '4060 인생설계 박람회'에서 가진 건강관리를 위한 설명회에서 "고령화 사회에선 건강하게 나이 드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은퇴 후 수익과 건강에 대한 설계와 계획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기자는 일본의 평균수명이 85세이고 우리나라는 80세라며, 100세 시대가 먼 것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신체 기관을 실제 나이보다 젊게 유지하고, 병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걷기 운동을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줄기세포와 유전자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개인도 스스로 '스마트한 환자'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자신의 병이나 노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대형 병원이나 의사 등 전문가가 독점하고 있던 의료 시설과 기술도 개인의 몫이 되는 시대가 온다는 게 김 기자의 주장이다.
김 기자는 "기술의 혁신으로 인해 컴퓨터가 전문가의 전유물에서 대중적인 기기가 된 것처럼 의료 기술도 결국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대중적으로 보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과거 대형 병원에만 있던 질병 검사 시설이 최근 개인들에게도 많이 보급되고 있기 때문에 의료 기술들은 결국 집으로까지 들어오게 될 것"이라며 "최근 스마트폰으로 심전도를 측정해 병원에 보내면 손쉽게 원격 진료가 가능한 것이 그 예"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줄기세포 기술의 발달로 인체 조직이 망가져도 조직을 배양해 재생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유전자 기술을 통해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파악해 100세까지 잘 살 수 있는 시대가 곧 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