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006400)가 자회사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업체 SB리모티브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지난달 독일 보쉬와 합작관계를 청산한 데 이어 SB리모티브를 조직 내로 흡수, 향후 전기차용 배터리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조직정비에 나선 것이다.
삼성SDI는 자동차용 2차전지 등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한 2차전지 사업의 경영 효율성 증대와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SB리모티브를 흡수합병한다고 26일 밝혔다. 합병기일은 내년 1월 1일로 예정됐다.
삼성SDI는 마케팅 노하우와 생산설비 활용, 관리비 절감 등을 통해 2차전지 사업의 글로벌 일류화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향후 의사결정과 투자·개발을 진행할 때도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전기차 시장 전망에 대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가 전기차 중 최고 성장률이 예상돼, 올해부터 2020년까지 연 평균 63%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브리드카 역시 연 20%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순수 전기차는 높은 가격과 주행거리 한계로 성장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