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현 LG전자(066570)부사장(CFO)은 24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올 4분기에는 매출이 3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LG전자는 TV와 휴대폰 판매 확대로 수익성 방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정도현 부사장은 "3분기에 스마트폰 판매 700만대를 기록했는데, 4분기에는 이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는 휴대폰 수요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내년 2분기에 스마트폰 판매 1000만대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 4분기부터 휴대폰 판매에서 스마트폰 비중이 피처폰(일반폰)을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윤부현 LG전자 상무는 "옵티머스G나 옵티머스뷰 2 같은 제품을 출시하면서 제품경쟁력이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한다"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LG 브랜드의 인지도가 약하기 때문에 마케팅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옵티머스G는 지난달 말 출시 후 글로벌 판매 50만대를 돌파했으며 한국과 일본, 미국 등에 공급되고 있다.
정도현 부사장은 휴대폰 사업에서 특허위협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제품 디자인 측면에서 LG만의 DNA를 가지고 있고 휴대폰 관련 LTE 특허가 많아 향후 특허협상이 진행된다고 해도 불리한 입장은 아니다"라고 했다.
LG전자는 향후 TV용 LCD 패널 가격 전망에 대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아직 회복되지 않아 가격 저항이 큰 상황"이라며 "당분간은 안정적이거나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