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경춘선 망우~금곡 복선전철이 개통된 뒤 전철이 경유하는 지역은 물론 경춘선 종착역인 강원도 춘천지역 부동산 시장도 개발 기대감으로 들떴다. 그만큼 지하철이나 전철역 개통은 부동산 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전철 인근 지역도 부동산 투자 수요가 늘어날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는 점에서 관심을 둘 만하다. 이미 전철 개통 기대감이 부동산 시장에 반영돼 있다는 평가도 있기는 하지만 경의선 용산~문산 복선전철(2014년 개통), 수원~인천 복선전철(2015년), 오리~수원 복선전철(2013년) 등의 주변 지역도 대표적인 차세대 역세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원~인천 복선전철 노선 중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역의 모습. 지난 6월 개통한 인천 송도~오이도 구간에 포함돼 있다. 2015년에는 수원과 인천을 잇는 모든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경의선 용산~문산 복선전철(41.3㎞)은 용산에서 수색을 거쳐 경기도 고양 일산~파주 금촌~문산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서북부를 잇는 관통 노선이다. 올해 연말까지 디지털미디어시티~공덕 구간이 2차로 개통된다. 역으로 보면 디지털미디어시티·가좌·홍대입구·서강·공덕역이다. 이 구간의 개통으로 서울 서대문구에서 도심으로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공덕역에서 용산역 구간이 2014년 개통되면 경의선 전체 노선은 완전 개통된다.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 복선전철(58.2㎞)은 2015년 공사가 끝날 예정이다. 이 전철이 개통되면 서남부 지역에 있는 경기 시흥·안산과 인천 남동구, 연수구로의 출퇴근이 쉬워진다. 수인선이 개통되면 오이도역에서 서울지하철 4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고, 원인재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지면 서울과 인천 도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오이도~송도(13.1㎞) 구간은 이미 지난 6월 개통했다.

분당선 오리~수원 복선전철(19.5㎞) 중 경기 기흥~방죽(7.4㎞)가 올 12월 1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연말까지 상갈·청명·영통·망포 등 4개 역이 신설돼 문을 연다. 지하철을 갈아타지 않고도 수원 망포에서 서울 왕십리역까지 1시간15분이면 갈 수 있어 용인 등 수도권 서남부에서 서울 도심과 강남으로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 망포에서 수원까지 남은 구간도 내년에 개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