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통신(MVNO)으로 불리는 '알뜰폰'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알뜰폰이란 자체 통신망 없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대형 통신사의 이동통신망을 빌려서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뜻한다. 현재 CJ헬로비전·홈플러스·KCT·스페이스넷 등 30여 사업자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총 101만2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제휴한 통신업체별로는 KT 제휴사 51만5000여명, SK텔레콤 제휴사 28만4000여 명, LG U+ 제휴사 21만3000여명 등이다. 2010년 9월 알뜰폰 서비스를 도입한 지 2년 1개월 만에 1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가 5300만명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알뜰폰 가입자 비중은 아직 2%에 못 미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알뜰폰이 등장하면 기존 이통사 통신요금도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아직 영향이 미미한 실정"이라며 "좀 더 강력한 영업망을 갖춘 대형업체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