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인 중소기업은행이 2008년 이후 올 6월까지 리볼빙 서비스를 통해 총 234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은행이 국회 정무위원회 김영환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2008년부터 연간 27억~67억원씩 총 234억원의 리볼빙 수수료 수입을 냈다. 리볼빙은 고객이 카드이용대금 중 일부만 결제하면 카드사가 나머지 결제대금은 이자를 받고 다음 달로 상환을 미뤄주는 방식이다. 카드사들이 받는 리볼빙 이자는 최고 30% 안팎에 달해 '고금리 장사'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의 88%가 연 20% 이상의 이자를 부담하고 있었다. 김 의원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서민들에게 고이율을 부담시켜 고수익을 취하고 있다"며 "리볼빙 서비스가 서민을 채무 불이행자로 전락시키는 만큼 리볼빙 서비스 이자율을 대폭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은행의 최대주주는 기획재정부로 지분 68.6%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