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명품관은 5일 기존 식품관인 '고메이 엠포리엄'을 리뉴얼한 '고메이 494'(Gourmet 494)를 새롭게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고메이 494는 지난 3월 부임한 박세훈 대표이사의 첫 작품이다. 특히 '고메이 494'는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마켓(Grocery)'과 '음식시설(Restaurant)'를 결합한 '그로서란트(Grocerant)'를 컨셉트로 하고 있다.
이는 엄선된 식재료를 선보이는 마켓과 국내 최고의 식음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한 곳에서 먹고 즐기고 소통하는 새로운 '식문화'를 지향하는 것.
예컨대 정육코너에서 구매한 한우등심을 바로 앞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이러한 시도는 미국 뉴욕 등에 있는 일부 레스토랑이 운영하는 방식이다.
박세훈 갤러리아 대표이사는 "갤러리아 명품관은 타 경쟁업체에 비해 공간이 최대 2배 가량 좁다"며 "공간적인 제약에 때문에 엄선된 레스토랑과 식재료만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3227㎡(978평)규모의 고메이 494는 또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브랜드가 아닌 동종 업계에 입점 되지 않은 중소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최고의 전문점 브랜드 19개 업체를 메뉴별로 입점 시켰다.
이를 위해 경쟁사에 비해 낮은 수수료율과 인테리어 비용 지원 등의 제도를 채택했다. 단순히 프리미엄 브랜드보다는 사회통합적인 의미가 강하다는 게 갤러리아 설명이다.
이렇게 해서 남은 마진은 좋은 식재료로 고객들에게 되돌려준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간적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고메이 494는 스마트하고 편한 매장을 지향하고 있다. 주문한 음식은 '위치 추적칩'을 통해 고객이 매장 어디에 있든 자리까지 직접 배달해 준다.
아울러 부피가 커 진열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필수 생활용품 56개 품목은 상품 대신 상품 주문카드인 '빅 카드'를 통해 결제만 하면 포터맨이 고객 차량이나 집까지 해당 물품을 실어준다.
이 밖에 170여개 해외 직수입 상품도 고메이 494가 타 유통업체와 차별화하는 부분이다.
박 대표이사는 "식품관은 백화점의 심장으로 역할이 중요하며 고메이 494는 앞으로 갤러리아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현재 식품관의 매출은 명품관 전체매출 가운데 8~9%에 불과하지만 향후 30%신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