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률이 높으면 드라마 제작사의 주가도 오를까?

드라마 시청률과 주가상승률은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말하는 시청률 30% 이상의 ‘대박’을 터뜨린 드라마 제작사 주가는 드라마 방영 기간 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다. 다만 회사의 실적 악화와 경영권 분쟁 등 악재가 맞물린 회사의 경우 제작한 드라마가 흥행에 성공했더라도 주가가 부진한 경우도 있었다.

◆ 시청률 따라 주가도 올라

이달 12일부터 방송된 ‘착한남자’의 경우 최근 시청률이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이 드라마는 최고시청률 14%를 달성해 같은 시간대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드라마의 제작사 IHQ는 최근 들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 흥행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9월 들어 IHQ는 9.32% 상승하며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4.78%를 웃돌았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방영된 드라마 ‘해를 품은 달(해품달)’의 평균 시청률은 32.9%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가 방송된 기간 동안 제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