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 탈환 목표에 맞춰 최근 조직을 개편하고 임원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선두업체들을 따라잡겠다는 박병엽 팬택 부회장의 승부수를 반영한 인사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지난달 스마트폰 개발 역량과 국내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일부 임원 인사도 이뤄졌다.
우선 팬택은 스마트폰 개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상품전략본부를 신설했다. 종전 ▲마케팅본부 ▲기술전략본부 ▲생산조달본부 ▲품질본부 ▲관리본부 등 5개 본부 체제에, 상품기획실을 상품전략본부로 승격한 것.
새로 승격된 상품전략본부에는 상품기획실뿐 아니라 디자인실도 옮겨왔다. 디자인실 내에 있던 UX팀 등이 상품기획실과 합쳐지면서 스마트폰 개발 단계에서부터 UX에 중점을 둔 개발이 가능해졌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올해 5월 베가레이서2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제품을 기획할 때마다 고객 편의를 어떻게 증진시킬 수 있을지 고민한다"며 UX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상품전략본부장은 디자인실장을 맡고 있던 허진 전무가 임명됐다.
국내 마케팅본부 마케팅전략실 등에서도 일부 조직개편이 있었다. 국내마케팅1·2실을 마케팅전략실, 국내마케팅1·2·3실로 강화했다.
팬택 관계자는 "국내사업 집중을 위한 조치라며 사업자 마케팅과 채널 마케팅 등을 통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조직개편에 따라 인사이동도 연쇄적으로 이뤄졌다. 국내마케팅본부장을 맡고 있던 최기창 전무 대신 이용준 전 전략구매실장이 국내마케팅본부를 새로 맡았다. 신학현 해외마케팅2실장은 해외마케팅본부장으로 옮겼고, 홍순우 해외마케팅1실장은 마케팅전략실장으로 자리를 바꿨다.
입력 2012.09.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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