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계열사인 SRS코리아는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 등 3개 사업부문을 국내 사모펀드 보고펀드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버거킹, 인천공항 식음료 사업, 식자재 구매 사업으로 총 매각 대금은 1100억원이다. 매각되는 3개 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 1865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기록했다.

SRS코리아는 2004년 두산이 버거킹과 KFC 등 외식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하면서 설립한 계열사다. 두산 관계자는 "버거킹 매각 이후 남게 되는 KFC에 대해서도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매각 작업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