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전남 여수국가산단 일부 공장에서 순간 정전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일부 석유 화학 시설 가동이 멈추면서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
28일 한국전력과 한국시설안전공단 여수광양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6분께 호남화력 구내설비 고장으로 인해 154kV 선로에서 순간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호남석유화학·LG화학·여천NCC·금호석유화학·대림산업·한화케미컬 등 6개 업체의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석유화학 공장은 설비 특성상 정전이 발생했을 경우 관로를 지나가던 원료가 굳으면서 재가동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호남석유화학을 비롯한 5개 공장은 곧바로 복구에 나서 길게는 1시간 정도 멈춘 후 공장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한화케미컬은 아직까지 공장이 멈춰있는 상태다.
공단 관계자는 "한화케미컬의 경우 정전으로 인한 설비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현재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강풍에 의해 호남화력발전처 구내설비에 이물질이 접촉해 변압기가 고장 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에 나섰다.
입력 2012.08.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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