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요" "저축하세요!", "만기 축하해요!" "이자 1만원이 늘었네요".
당신의 휴대폰이 이런 말을 한다면? 국민은행이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금융 상품 'KB말하는적금'에 가입하면 휴대폰으로부터 이런 얘기를 들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스마트폰 특화 상품으로 상품 가입 시 선택한 캐릭터가 저축 상황에 맞춰 다양한 말을 해준다. 지인들에게 캐릭터 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저축액이나 캐릭터의 감정 상태에 따라 다양한 말을 해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터치할 때마다 캐릭터가 익살스러운 반응을 보인다. 고객이 하는 말을 따라 하기도 한다. 알람 기능을 설정하면 아침마다 캐릭터가 귀여운 목소리로 단잠을 깨워주고, 이메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국민은행은 이 상품의 특허출원도 마친 상태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스마트폰 및 인터넷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6~36개월 중에서 월 단위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저축금액은 초회 1만원 이상, 2회차 이후 1000원 이상 월 100만원 이내에서 만기 1개월 전까지 자유롭게 저축 가능하며, 적용이율은 12개월 기준 기본이율 연 3.7%와 우대이율 0.3%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4.0%까지 받을 수 있다.
우대이율은 적금 만기 한 달 전까지 국민은행의 정기예금을 추가로 가입하면 '저축왕우대이율' 연 0.2%포인트를, 친구 등 지인에게 메시지를 5회 이상 보내면 친구추천우대이율 연 0.1%포인트를 각각 받을 수 있다. 다음 달 14일까지 국민은행 홈페이지(www.kbstar.com)에서 캐릭터 이름 짓기, 상품 가입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지원금 최대 100만원, 커피상품권,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과 같은 경품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캐릭터와 교감해 금융을 즐길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스마트금융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는 상품"이라며 "20~30대 젊은 고객층의 호응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