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005930)회장과 점심을 함께 할 직원 10명이 선정됐다.

22일 삼성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13일까지 전 계열사 임직원을 상대로 이 회장과 점심을 함께할 신청자를 모은 결과 200대 1의 경쟁율을 뚫고 10명이 최종 선정됐다.

이 회장의 점심 초대에 선정된 사람은 삼성테크윈에서는 인사팀의 김상욱 차장, 삼성전자에선 DMC연구소의 김석원 과장, 영상사업부에서 일하는 인도출신 판카즈 과장, 메모리 분야 김도영 과장, 연구라인운영 부문 장윤희 과장 등이다. 또 삼성중공업 최희경 과장, 제일모직 이명녕 과장, 삼성디스플레이 김연주 과장, 삼성생명 조세현 대리와 함께 사원으로선 유일하게 삼성SDS 김지현 사원이 점심 초대를 받게 됐다.

소속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4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테크윈,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제일모직, 삼성생명, 삼성중공업 1명이다.

이들은 올해 취임 25주년을 맞는 이 회장과 내달 4일 식사를 함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 회장은 그동안 지역전문가나 여성 승진자 등 특별한 그룹과 식사를 한 경우는 종종 있지만 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점심을 함께 할 상대를 뽑은 것은 처음이다.

삼성은 이 회장이 사원들과 점심을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뒤 사내 공모를 통해 지원자를 받았다.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싶은 이유를 적어낸 이 사내 공모에는 삼성 전 계열사 직원 약 2000명이 응모했다. 사내 게시판에 공지된 사항을 본 조회건수도 17만건에 이른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