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지방은행을 제외한 9개 시중은행에서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적격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일 우리·외환은행과 적격대출 취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달 27일부터, 한국외환은행은 다음달 중에 적격대출을 판매할 계획이다. 적격대출은 만기가 최소 10년 이상이며 주택금융공사가 요구하는 조건대로 은행들이 상품 구조를 짠다는 의미에서 '적격'이란 이름이 붙었다.

적격대출은 올 3월 처음 출시돼 현재 SC·씨티·농협·하나·신한·국민·기업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시장 금리가 내려가면서 대출금리는 연 4% 초반 수준이다. 일부 은행의 상품은 변동금리 대출상품보다 금리가 낮아 출시 이후 약 5개월 동안 총 4조원이 공급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전체 시중은행이 적격대출을 취급하면서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