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와 KBS가 공동주택의 디지털 공시청 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두 회사가 출연한 '디지털시청100%재단'은 17일 경기도 용인 벽산블루밍아파트에서 디지털 방송 수신시설을 설치하는 설치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연말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앞두고 재단이 디지털 방송 사각지대를 줄이는 방안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방송 수신환경 개선을 위한 첫 공동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울산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디지털 방송 송출을 순차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방송업계에 따르면 아날로그 방송 중단까지 4달여를 앞둔 이달 현재까지 지상파 방송사를 제외한 종합유선방송(SO) 등의 디지털 전환율은 아직까지 저조한 것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공으로 이 아파트 단지 631가구가 디지털 방송을 수신하게 됐다.

두 회사는 연말까지 총 400억원을 투입해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직접 수신할 수 없는 전국의 공동 주택을 중심으로 수신 환경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KT스카이라이프측은 사업이 마무리될 때쯤이면 전국 공동주택 370만가구가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