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정전이나 시스템 오류로 한해 평균 7시간 이상 멈춰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정보를 인터넷 서버에 저장해 놓고 개별 단말기로 언제든지 불러 사용하는 신개념 기술로 기업과 일반 사용자들에게 차세대 IT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14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이후 올해초까지 구글과 야후, 페이스북 등 13개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발생한 가동 중단 시간은 총 568시간, 한해 평균 7.3시간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3개 업체별 가동 중단 시간은 편차가 커서 아마데우스는 연평균 10분 가동이 멈춘 반면 야후는 연간 1시간, 2011년과 2012년 최악의 클라우드서비스 중단 사고를 낸 아마존은 연간 4시간씩 서비스가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서비스 업체 가운데 OVH와 내비사이트의 평균 가동중단 시간은 28시간으로, 한해 평균 하루 이상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서비스 가동중단 시간이 길어지면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는 그만큼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이 기간 중 13개 업체의 가동 중단에 따른 피해 비용은 7173만4000달러(약 8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가동이 이처럼 멈추는 것은 예기치 못한 정전과 오류가 주 원인이다.

야후재팬의 자회사인 퍼스트서버는 지난 6월 보안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일어나 5698개 기업의 정보와 데이터를 잃어버려 일본 산업계가 발칵 뒤집히는 사태가 발생했다.

아마존도 미국 중부를 휩쓴 태풍으로 전기가 끊기면서 4시간 가까이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사용자들이 서비스 접속을 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특히 아마존은 2011년 정전으로 레딧, 포스퀘어, 쿼라 등 인기서비스가 4일간 중단되면서 최악의 클라우드서비스 사고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던 터였다.

보고서는 "이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기업의 서비스 도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해 가동률 100%를 보장하고 데이터 손실로 인한 피해 규정을 명문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