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수주 가뭄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분기에 자회사 실적을 반영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13조7004억원, 영업이익 3585억원, 순이익 134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3%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5.2%와 83.0% 급감한 것이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2분기에 매출 3조3524억원, 영업이익 2643억원, 순이익 19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0%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2.1%와 26.4% 줄어든 것이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 감소는 수익성이 좋았던 2008년 이전 수주 물량의 매출 비중이 줄고 2009년 이후 수주한 저수익 선박의 매출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