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체들이 요금인하와 LTE(4세대 이동통신) 마케팅을 강화한 영향으로 올 2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KT는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4% 감소한 371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순이익은 43% 떨어진 2380억원이었다. 매출은 5조7733억원으로 8% 늘었다. KT 관계자는 "BC카드 등 비통신 계열사들이 매출을 늘렸지만 LTE 마케팅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이익 폭이 줄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 떨어진 3846억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4조153억원으로 제자리걸음을 했고, 9000억원 이상의 마케팅비 투입으로 인해 이익이 크게 줄었다. LG유플러스 역시 2분기에 매출 2조7990억원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 가까스로 적자를 면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603억원) 대비 감소폭이 90%를 웃돌았다. LG유플러스 역시 LTE시장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4000억원 이상의 마케팅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