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앱) 이용량이 감소하고 오히려 웹 이용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KTH와 앱 포털 팟게이트는 ‘2012년 2분기 스마트폰 이용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스마트폰 이용자 598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모바일웹과 앱을 이용하는 비중은 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올해 2분기에는 모바일 웹 이용 비중이 아이폰에서 18%에서 30%로 증가했다. 안드로이드폰에서도 25%에서 37%로 증가했다.

반면에 앱 이용 비중은 감소했다. 앱 이용 비중은 아이폰에서 55%에서 44%로, 안드로이드폰에서는 46%에서 36%로 줄었다. KTH는 “스마트폰이 PC의 대체재의 역할을 하면서 PC의 웹서핑 이용패턴이 스마트폰으로 전이됐다고 볼 수 있다”며 “앱에서만 제공하던 다양한 기능을 이제는 앱으로 만들지 않아도 모바일 웹에서 바로 보여줄 수 있는 기술들이 나타난 결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스마트폰 게임 이용경험을 묻는 질문에 아이폰 이용자의 87%, 안드로이드폰 이용자의 76%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모두 올해 1분기보다 3~4%포인트 늘어났다. 다운로드 이후 두 달 이상 플레이하는 게임 장르로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이 33.9%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