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펀드에 올 들어 4000억원 이상 유입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글로벌펀드 전체 수탁고도 3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 글로벌 펀드 중에서는 전 세계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자펀드'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이 펀드에는 연초이후 약 1140억원을 추가로 들어왔다. 연초이후 수익률(종류A)도 7.06%를 기록하고 있으며 2년과 3년 수익률은 각각 29.75%, 49.75%이다.

글로벌채권형펀드인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안정성이 높은 선진국 국채 및 국내채권과 전세계 고수익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인데, 이 펀드 1년 수익률(종류A)도 7.04%로 안정적인 편이다. 2년 수익률은 15.56%, 3년 수익률도 33.88%이다. 주요 국가별 투자 비중은 한국 46.34%, 미국 15.36%, 러시아 8.39%, 브라질 5.38%, 카자흐스탄 5.36% 등이다.

임덕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채널마케팅부문 이사는 "전 세계 불황으로 글로벌 1등 기업만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펀드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것도 1등 기업 위주로 투자하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수탁고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