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강지혜

소셜커머스 쿠팡과 위메이크프라이스가 월간 흑자를 기록했다. 소셜커머스 업계에서 월간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과 위메이크프라이스는 11일 지난달 실적을 결산한 결과, 각각 순이익 2억2000만원, 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달 총 6300개의 거래에서 592만개의 쿠폰을 판매하며 525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위메이크프라이스는 16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월 단위 흑자는 마케팅 비용 감소에 따른 일시적인 감소가 아니라 물류센터, 고객센터 운영 등 고객서비스에 대한 투자로 나타난 성과"라며 "거래액을 키우는 등 흑자 달성에 필요한 규모의 경제를 만든 것도 흑자를 앞당긴 요인"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2010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10년 53억원, 2011년 30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고, 올해 3월에는 월 거래액 500억원 시대를 열었다. 회원 수는 1200만명, 월 순 방문자 수는 81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쿠팡의 흑자는 소셜커머스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지난달 흑자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연간 단위 흑자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위메이크프라이스는 지난해 7월부터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면서 내실을 다지는 경영 전략을 사용해 흑자를 달성했다. 위메이크프라이스는 기존 고객의 재방문과 재구매 빈도를 높이기 위한 고객 활성화 프로그램에 주력했다. 위메이크프라이스 관계자는 "매달 서비스하고 있는 2500개의 지역서비스 상품과 배송 상품수를 약 4000개로 단계적으로 늘리고 다른 브랜드와의 제휴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전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4대 소셜커머스 가운데 이번에 흑자 발표를 하지 못한 티켓몬스터와 그루폰코리아는 미국 본사의 지침 때문에 실적을 공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