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중소제조업체의 평균 공장 가동률이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1일 1375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공장가동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4월 중소제조업체의 평균가동률은 71.5%로 전월(72.0%)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1월 70% 수준까지 하락하고 나서 2~3월 가동률이 다소 상승했지만, 3개월 만에 다시 낮아진 것이다.

중기중앙회는 유럽 재정위기 등 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고, 건축과 토목 분야 등 건설경기가 위축되고 자동차 내수 시장이 감소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와 의료용 물질·의약품, 기타운송장비 등 16개 업종이 하락했다.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정상가동업체 비율도 감소했다. 지난 4월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가동업체 비율은 40.6%로 지난달(44.1%)보다 3.5%포인트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