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과 소통이 업무 환경을 바꿨다'

구글코리아가 30일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공식 출범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구글의 '애트모스피어 온 투어(Atmosphere on Tour)'에서는 조선비즈를 비롯해 구글 솔루션을 도입한 현대U&I, 엠에스오토텍 등 5개 기업의 다양한 성공 사례가 소개됐다.

30일 오후 열린 구글 애트모스피어 온 투어 행사에서는 구글 솔루션을 도입한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가 소개됐다.

'애트모스피어 온 투어'는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된 행사로 구글 경영진과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구글의 기술을 비즈니스에 접목하기 위해 논의하는 자리다.

우병현 조선비즈 총괄이사는 이날 "회사 출범 당시부터 구글 앱스를 업무에 도입했다"며 "현업에서 필요한 IT솔루션을 스스로 만들어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모든 직원이 구글 앱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병현 조선비즈 총괄이사는 "구글 앱스 활용이 늘어나면 기업내 IT지원부서 역할은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이사는 "조선비즈는 '원도큐먼트'를 원칙으로 한다"며 업무시 구글 독스에서 하나의 문서만 변경·수정하면 다른 절차에서 모두 반영되기 때문에 협업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조선비즈는 2010년 출범할 때부터 구글 앱스를 활용해 회사내 주요 결재 서류와 회의 자료, 일정 관리를 하고 있다.

우 이사는 "앞으로는 중소기업에서 점차 회사업무를 지원하기 존재하는 IT부서가 사라지고 연구개발(R&D)을 위한 IT부서만이 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글의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의 도입 사례도 소개됐다.

게임업체인 갈라랩 김현수 대표는 "IT기업들은 대부분 회사내 IT팀이 자체적으로 회사에서 필요한 메일 솔루션과 파일 공유, 캘린더 등 솔루션을 개발하고 유지하는데 많은 비용과 시간을 허비한다"며 "구글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이 문제를 한번에 해결함으로써 비용 절감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구글 애트모스피어 온 투어 행사에 참가한 패널들이 좌담을 진행하고 있다.

윤태웅 고려대 교수는 "지난해부터 연구실 내 연구 관리를 구글 독스 등 구글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해결하고 있으며 연구 효율성이 높아졌다"며 고려대 연구실의 도입사례를 성공했다.

그는 또 구글 앱스의 기능상 오류가 빨리 수정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실제 구글 문서 도구의 수식 기능은 아직까지 형편없고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와 비교하면 모든 면에서 떨어진다"면서도 "구글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고 시간이 흐르면 현재 지적되는 문제가 모두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태규 엠에스오토텍 대표는 "기업에서 구글 솔루션을 처음 도입해서 정상적인 작동 수준까지 끌어갈 때까지는 고생이 많을 것"이라며 "하지만 구글 앱스를 통한 협업은 직접 경험해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