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해리스 가트너 그룹 부사장

마이크 해리스 가트너 그룹 부사장은 "퍼스널 클라우드 시대가 도래하면서 IT기기를 하나로 연결하는 기술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사장은 22일 '서울디지털포럼(SDF) 2012' 기자간담회에서 "퍼스널 클라우드가 개인 생활의 중심이 되면서 소비자가 다양한 IT기기 가운데 어느 것끼리 클라우드를 통해 연결할지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이것이 큰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사장은 "퍼스널 클라우드의 시대가 오면서 우리 주변에 돈을 벌 기회가 무궁무진해졌다"면서 "퍼스널 클라우드 시대의 '금맥'을 찾으려면 하나의 플랫폼을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플랫폼을 하나로 엮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리스 부사장은 이날 오전에 열린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언급하며 '플랫폼 사업자 간의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에 발머 CEO가 구글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MS의 윈도가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플랫폼 제공자들끼리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시대의 '신뢰'도 강조했다. 해리스 부사장은 "정보 보안과 개인 보호가 함께 녹아있는 단어가 '신뢰'인데, 정부와 기업이 정보 보안과 개인 보호를 더욱 중요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사장은 "한국은 무선 인터넷과 모바일이 가장 빠르게 발전한 국가"라며 "한국 소비자들이야말로 클라우드 산업을 퍼스널 클라우드시에 어떤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지 식별하고 주도해나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