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일본의 D램 반도체 업체인 엘피다 인수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서울사무소에서 이사회를 열어 엘피다 2차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사회가 끝난 직후 엘피다 2차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냐는 질문에 "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30일 세계 3위 D램 업체인 엘피다의 1차 입찰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했었다.

SK하이닉스가 이날 엘피다 인수전에서 빠지기로 하면서 2차 입찰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중국 호니캐피털, 미국 TPG캐피털이 합작한 중·미 연합펀드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