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대가 다가오면서 배터리에 들어가는 소재의 원가를 줄이려는 작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배터리의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도 공정이 단순하고 원가가 낮은 건식이 앞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리막 제조회사인 CS테크의 반정원 사장은 26일 조선비즈·솔라앤에너지가 공동 주최한 '2012년 한국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콘퍼런스'에서 "지금까지 분리막 시장은 일본회사들이 생산하는 습식이 우세했다"면서 "습식은 일본업체들의 특허 장벽도 높아 신규로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래서 국내업체인 CS테크는 처음에 습식 분리막을 개발하다가 특허에 막혀 습식을 건식으로 변형한 독자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반정원 사장은 "일본 아사히나 도레이도넨 같은 회사들은 석유업체이기에 원재료를 확보하는 데도 유리하다"며 "한국업체 입장에서는 일본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중국을 1차 공략 시장으로 잡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했다.
반 사장은 분리막이 2차전지 가격의 14%를 차지하고 있는데, 향후 2차전지 시장의 성장에 맞춰 분리막 시장 역시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입력 2012.04.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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