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8%)·신도시(-0.03%)·수도권(-0.02%) 모두 소폭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봄 이사철 수요가 일찍 마무리 되면서 한산한 모습을 이어갔다. 서울(-0.05%)·신도시(-0.01%)·수도권(-0.01%)이 모두 내렸고 서울은 3월 초 이후 7주 연속 하락했다.

◆ 매매시장 하락세…재건축 '반짝 거래'

이번주 서울지역 일부 재건축 아파트는 하락세가 둔화된 반면 일반 아파트의 하락세는 컸다. 송파(-0.21%)·강동(-0.13%)·노원(-0.13%)·강북(-0.12%)·은평(-0.10%)·강서(-0.10%)·서초(-0.10%) 등이 떨어졌다.

송파구는 신천동 진주 단지와 더?스타리버 등 중대형이 2500만원 정도 내렸고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등 중대형도 1000만~1500만원 하락했다. 고덕동 삼익그린12차가 2500만원 정도 떨어졌고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중형도 500만원 하락했다. 노원구에서는 거래 관망세로 인해 중소형 가격이 소폭 조정됐다. 상계동 주공1·2단지 등이 1000만원 정도 내렸고 하계동 한신동성 중대형도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4%)·평촌(-0.04%)이 떨어졌고 일산·중동·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분당은 중대형 가격이 내렸다. 정자동 삼성아데나루체, 더?스타파크와 분당동 장안건영, 이매동 아름풍림 등 중대형이 500만~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평촌의 경우 비산동 은하수벽산, 호계동 무궁화경남 등 중형이 500만~750만원 가량 하락했다.

수원(-0.07%)·광명(-0.04%)·군포(-0.04%)·화성(-0.04%)·구리(-0.03%)·김포(-0.03%)·인천(-0.03%) 등도 떨어졌다. 수원 권선동 신안 풍림 등 중형 아파트 가격이 1000만원 정도 하락했고 매탄주공4·5단지와 영통동 청명대우, 청명동신 등에서 소형 매매 가격이 500만~750만원 가량 떨어졌다.

광명시에서는 급매물 영향에 주공 아파트 소형 가격이 조정을 받았다. 하안동 주공3단지와 주공10단지 등 소형 아파트가 250만~500만원 정도 내렸다. 군포시는 산본2차e편한세상 등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 서울 전세 7주 연속 하락

서울 전세 시장은 7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0.18%)·송파(-0.15%)·노원(-0.14%)·강북(-0.12%)·광진(-0.06%)·서대문(-0.06%) 등이 내렸다.

강남구 개포동 우성8차, 도곡동 렉슬, 압구정동 현대8차 등 중대형이 1500만~2500만원 정도 내렸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을 비롯해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가락동 쌍용1차 등이 500만~2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노원구 등 강북권의 중소형 전세 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상계동 주공1·2·3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영등포·금천·동대문·구로 등지는 미미하게 올랐다. 영등포구는 여의도 주변 실수요 거래가 조금씩 이어졌고 재계약 가격도 상향 조정됐다.

신도시 전세시장에서 일산과 중동을 제외한 분당(-0.02%)·평촌(-0.01%)·산본(-0.01%) 등이 한 주간 하락했다. 분당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단지를 비롯해 야탑동 장미코오롱, 탑주공8단지 등 소형이 250만~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우성5단지 등이 250만원 정도 내렸다. 학군 수요가 마무리되고 윤달로 신혼부부 수요도 줄어든 탓이다.

과천(-0.07%)·광명(-0.05%)·용인(-0.03%)·수원(-0.02%)·안산(-0.02%)·의정부(-0.02%)·안양(-0.02%)·군포(-0.01%) 등도 떨어졌다. 과천은 별양동 주공6단지 등 소형 아파트가 150만~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광명은 중앙하이츠 등의 대형 전세 가격이 500만원 가량 내렸다. 용인시는 광교신도시 등 주변 지역의 입주물량에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공세동 호수청구와 보정동 죽현마을 아이파크·상현동 만현마을10단지 아이파크 등 중소형 면적이 25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동두천, 오산, 평택 등지는 소폭 전세 가격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