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국 연방 특별행정 고등법원에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탭 태블릿PC·스마트폰 등 일부제품에 대한 미국내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 시간) 전했다. 작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지방법원이 애플이 제기한 삼성전자 제품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한 것에 대해 상고한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측 변호인인 마이클 제이콥 모리슨&포스터 변호사는 이날 워싱턴의 미국연방 특별행정 고등법원에 삼성전자 일부제품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애플은 작년 12월 삼성의 태블릿PC인 갤럭시 탭과 갤럭시 스마트폰을 시장에서 계속 판매할 수 있도록 애플의 미국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캘리포니아 주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한 재판은 오는 7월3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재 삼성과 애플은 미국을 포함한 10여개 국가에서 30여개의 특허권 침해 소송을 벌이고 있다. 독일과 네덜란드, 호주에서는 법적 분쟁 때문에 삼성의 갤럭시 제품 출시가 늦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