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 전반적인 전·월셋집 구하기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월세금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입주물량이 감소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2분기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3만9955가구로 지난 1분기보다 5000여 가구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올 2분기에는 지방 아파트 입주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총 2만1352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1분기보다 7901가구가 증가한다. 부산 화명동과 장전동, 세종시 첫마을 등 6월에 입주하는 단지가 많다.

서울 입주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총 3802가구로 1분기보다 800여 가구 늘었다. 1000여 가구 입주가 대기 중인 서울 성동구(3월)를 비롯해 성북구(5월, 430가구), 마포구(6월, 617가구) 등 비강남권 물량이 풍부하다.

반면 인천과 경기지역 입주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수도권 입주 예정 아파트는 총 1만8603가구로 전분기보다 2900여 가구 줄었다. 입주가 늘어난 서울을 제외한다면 3700여 가구가 감소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최근 전·월세금 상승세가 수도권 지역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2분기 입주물량 감소가 수도권 시장에 어느 정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규모별로는 60~85㎡는 1만7750가구로 가장 많고 85㎡ 초과는 1만3831가구다. 60㎡ 이하 아파트는 8374가구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입주단지에 대한 세부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