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16일 출시한 신형 태블릿PC '뉴아이패드'가 장시간 사용 시 온도가 섭씨 46.7도까지 뜨거워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소비자 정보지 컨슈머리포트는 20일(현지시각) "실험 결과 뉴아이패드가 예전 모델에 비해 8도쯤 더 뜨거워진다"며 "특히 그래픽이 다양한 게임처럼 반도체 프로세서가 많이 사용되는 작업을 하면 온도가 많이 올라간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권위 있는 소비자 정보지다.
컨슈머리포트는 '인피니티 블레이드2'라는 액션게임을 구동할 때 뉴아이패드의 모서리를 비롯한 일부 표면의 온도는 46.7도까지 올라갔다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뉴아이패드를 손에 들고 실험한 결과 온도가 가장 올랐을 때 매우 따뜻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하지만 뉴아이패드를 사지 말라고 권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예전 노트북 실험에서 온도가 48.9도까지 올라간 제품이 맨살에 닿으면 화상을 입은 경우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뉴아이패드의 발열(發熱) 문제를 더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리포트는 뉴아이패드에 대한 최종 견해를 5일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 뉴아이패드는 디자인 등의 혁신이 없다는 비판 속에서도 출시 나흘 만에 300만대 이상 팔렸다.
컨슈머리포트는 지난해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4S'가 출시된 후 '손으로 안테나 부분을 쥐었을 때 통화품질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해 애플이 이를 보완하는 외장케이스를 무상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