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3년 후에 단순한 통신회사를 넘어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이석채 KT 회장은 19일 오전 서울 세종로 KT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 경영 2기'의 출범을 선포했다. 이 회장은 지난 16일 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에 연임됐다.

이 회장은 "앞으로 KT는 강력한 유·무선 네트워크 기반을 활용해 가상상품(virtual goods)이 자유롭게 유통되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내고 전 세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시킨 세상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상품이란 유·무선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다양한 콘텐츠와 앱(응용 프로그램)을 뜻하는 용어로 자동차나 전화기 같은 물리적 상품과 대조되는 개념이다.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석채 회장이 "통신회사를 넘어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예를 들어 일본 소프트뱅크와 합작해 만든 '유스트림 코리아'는 한류 콘텐츠처럼 경쟁력 있는 국내 동영상이나 채널을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유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를 통해 2015년까지 그룹 매출 4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이날 4세대 이동통신인 LTE(Long Term Evolution) 서비스가 경쟁사보다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 "하루 1000개의 LTE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며 "네트워크 기술 혁신을 통해 4월까지 전국에서 LTE 서비스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