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휴대전화 관련 특허 출원수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3일 글로벌 컨설팅 그룹 톰슨 로이터가 발표한 ‘2011년 혁신 현황 보고서’와 ‘2011년 상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휴대전화와 관련해 1613건의 특허를 냈다.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 아·태지역 선두에 등극했다. LG전자는 1209건으로 3위인 파나소닉(1108건)을 앞서며 두 해 연속으로 2위를 차지했다.

유럽 지역에서는 에릭슨·노키아가 가장 많은 특허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북미 기업 중에서는 퀄컴·리서치 인 모션·애플이 각각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태지역 반도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1331건으로 1위, 하이닉스가 1167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주방 가전 부문에서는 LG전자가 파나소닉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위니아만도와 삼성전자가 각각 9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의료기기 진단·수술 부문에서 삼성메디슨이 9위로 아·태 지역 10대 기업에 처음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