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대한생명 목포지역단 용해지점장

Q. 노후 준비를 위해 연금보험 가입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주변에서 연금을 받는 형태도 여러 가지라는 얘기를 듣고 당황했습니다. 연금보험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A. 연금보험은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는 언제로 해야 할지, 종신토록 받을지, 정해진 기간만 받을지 등 의외로 선택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이 중에서도 연금개시 나이와 연금수령 형태는 특히 신중히 골라야 합니다.

연금개시 나이는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를 말하는데. 보통 더 이상 소득을 창출할 수 없게 되는 은퇴 나이에 맞추는 것이 적합합니다. 통상 45~80세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연금수령 형태는 크게 확정형과 종신형으로 나뉩니다. 확정형은 10년, 20년과 같이 일정기간 또는 100세 등과 같이 일정나이가 될 때까지 정해진 기간에 연금액을 수령하는 것을 말합니다. 종신형에 비해 매달 받는 연금액이 많다는 장점은 있지만, 처음 설정한 기간보다 오래 살게 되면 연금수령이 종료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종신형은 말 그대로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오래 살수록 연금으로 수령한 총액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고령화로 은퇴 후 삶을 알차게 준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간혹 연금을 몇 년 받지도 못하고 사망하게 되면 손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있는데요, 대부분의 보험사는 보증기간을 정해 놓기 때문에 조기에 사망하더라도 보증기간까지는 연금액을 상속인에게 지급합니다.

확정형과 종신형은 혼합해서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가령 55세 은퇴를 예상하는 사람이 국민연금을 받는 65세 시점까지 10년간 소득을 대체할 수 있도록 연금액을 조금 더 수령하고 싶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경우, 연금개시 나이를 55세로 정하고 종신형 50%, 10년 확정형 50%를 선택하면, 적립된 연금액의 50%는 종신형으로 평생토록 수령하되 나머지 50%는 10년간 조기에 수령하게 됩니다.

연금개시 나이와 수령형태는 가입 후에도 변경 가능하지만, 연금개시 나이 일정기간 전부터는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참고로 연금보험은 아주 장기간 운용되는 상품이므로 보험회사의 안정성을 확인해 보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보험회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에 지급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을 살펴보세요. 보험사마다 홈페이지에 공시하는데 이 비율이 100%를 초과해야 정상이며, 비율이 높을수록 보험사의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