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스턴트 라면 블로거가 꼽은 ‘올해 최고의 라면 톱텐(Top10)’에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인 한스 리네쉬(Hans Lienesch·37)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라면 블로그에 ‘올해 최고의 라면 톱텐(The Ramen Rater Top Ten Instant Noodles In The World)’을 선정해 게시했다.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는 리네쉬는 집 주변 슈퍼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최고 3달러)의 인스턴트 라면을 구입해 시식하고 블로그에 평을 올려왔다. 2002년에 첫 리뷰를 시작해 최근까지 총 666종의 라면을 시식했으며, 농심의 신라면블랙 외에 신라면, 안성탕면은 물론 삼양, 오뚜기, 팔도 등 국내 라면업체가 생산하는 라면에 대해 시식평이 올라와 있다.
리네쉬가 공개한 톱텐 라면 가운데 1,2위는 인도네시아 인도미(Indomie)가 생산한 ‘스페셜후라이라면’과 ‘미고랭 라사 라면’이 꼽혔으며, 3위는 일본의 니신의 ‘야키소바 마요네즈’,4위는 일본 사포로 이치방의 ‘일본식 초우면’ 5위는 인도네시아의 미에의 ‘세답’이 차지했다.
총 10개 라면 가운데 우리나라 라면은 ‘신라면블랙’이 7위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으며, 일본이 4개, 인도 3, 홍콩(1/9위/돌라면) 싱가포르(1/10위/코카)순을 기록했다.
리네쉬는 리뷰에서 신라면블랙에 대해 “내가 먹어본 한국 라면 중에 가장 뛰어난 라면 중 하나”라며 “5점 만점에 4.75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신라면 블랙의 우골 스프와 큼직한 야채, 소고기 건더기를 맛의 비결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