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6일 미국 다우케미칼이 제기한 플라스틱 제품 특허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8일 특허 침해 근거가 없다며 다우케미칼의 주장을 모두 기각하고, LG화학의 손을 들어줬다. 다우케미칼은 2009년 12월 '플라스틱 제품 엘라스토머의 특허를 침해당했다'며 소송을 냈다.
엘라스토머는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모두 가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자동차용 범퍼의 충격보강재, 기능성 신발, 건물의 차음재 등에 사용된다. 전 세계적으로 일본 미쓰이 화학, 미국 엑손모빌 등 네 곳만이 제조 기술을 가지고 있다. 세계 시장 규모는 약 2조원이며, 2015년엔 3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1999년 독자적으로 제품 생산에 필요한 촉매 기술을 개발했으며, 2008년 연 6만t 생산 규모의 공장을 완공하고 양산을 시작했다. 현재 생산능력은 9만t으로 회사측은 향후 시장 확대에 따라 증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