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파주시가 반도체 조립과 테스트 분야 세계 1위인 대만 기업 ASE사로부터 9억3000만달러(1조여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경기도는 16일 오전 11시 파주시 교하읍 문발산업단지 내 ASE코리아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이인재 파주시장을 비롯해 티엔 위 ASE 본사 COO, 배웅 ASE코리아 사장 등 양측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ASE코리아는 2020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현 공장부지 내 2만2000㎡에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도와 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연평균 7600억원의 수출증대 효과, 2600여명 직접고용, 선진기술 국내정착 등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SE코리아는 1999년부터 문발산업단지 9만7000㎡에 생산라인을 갖추고 자동차용 파워 IC, 의료 및 공업용 센서 등 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생산하고 있다. 매출규모는 연간 6000억원, 종업원 수는 250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