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이달 31일 초과이익분배금(PS)를 임직원에게 지급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직원 개인 연봉의 12~50%를 지급하기로 확정하고 31일에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PS는 사업부별로 연초에 세웠던 이익목표를 초과해 달성하면 지급하는 성과급으로 초과이익의 20%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를 받을 수 있다.

무선(휴대폰)사업부가 연봉의 50%로 가장 많은 PS를 받게 됐고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가 44.5%를 뒤를 이었다. 반도체는 42.5%, LCD와 생활가전은 각각 12%의 PS를 받는다.

지난해 삼성전자 이익에 막대한 공을 세운 무선사업부는 예상대로 임직원들에게 50%의 PS가 돌아갈 것으로 전해져 최근 사업부의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반면 반도체는 D램 시장의 불황에도 선전한 것을 감안, 50%의 PS가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가 실제로는 PS가 줄어 직원들의 사기가 다소 침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적자사업부인 LCD와 생활가전은 당초 PS가 전혀 없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른 사업부의 활약에 힘입어 PS를 받게 됐다.

삼성전자 임직원에게 돌아가는 전체 PS 금액은 작년보다 소폭 줄어든 1조 중후반대로 예상된다. 부장급의 경우 3000만~4000만원 정도의 PS를 한번에 수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한 직원은 "요즘 사내 직원들끼리 만나면 PS를 얼마나 받았는지가 최대 관심사"라며 "한꺼번에 목돈이 들어오는만큼 앞으로 PS를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하는 직원들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