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가전제품 양판점 하이마트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GS그룹 계열사인 GS리테일은 20일 "최근 국내외 대형 증권사 3~4곳에 하이마트 인수 자문을 위한 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이 본격적으로 인수전에 나서면서 롯데쇼핑 등 다른 후보군도 인수 자문사 선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하이마트 매각 자문을 맡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19일 인수 의향을 가진 국내외 업체에 투자안내문을 배포했다. 국내 기업은 GS리테일과 롯데쇼핑을 비롯해 신세계·홈플러스·SK 등이다. 외국 기업은 미국 베스트바이, 중국 하이얼 등이 포함됐다. 칼라일, 콜버스 크라비스 로버츠(KKR) 등 사모펀드에도 안내문을 전달했다.

하이마트 매각자문사는 2월 초쯤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투자자들에게 투자설명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후 인수의향서를 접수해 예비입찰을 하고, 우선협상후보들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4월 정도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본입찰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마트 경영권을 놓고 분쟁을 벌이던 최대 주주 유진기업과 2대 주주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은 지난 12월 갖고 있는 회사 지분을 모두 팔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