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70만명을 돌파하면서 통화 중 끊김 현상이나 수신불량 등 통화 품질 문제를 제기하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통화 품질 문제를 제기하는 소비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접촉, 통화료 일부를 할인해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SK텔레콤 사옥 앞에서도 전화 안돼…”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텔레콤의 4G LTE 스마트폰의 통화 품질 문제를 제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가입자들은 대부분 화면 속의 안테나는 전부 켜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화 수신이 안되거나, 통화 도중 끊겨버리는 일이 빈번하다고 주장한다.

LTE 스마트폰에서 통화불능 상태가 된 사진. 화면 위쪽의 안테나가 하나도 켜지지 않는다.

LTE 스마트폰의 경우 무선인터넷은 4G LTE 망을 사용하지만, 음성통화는 여전히 3세대(3G) 망을 쓴다. 따라서 4G 스마트폰이라고 해서 특별히 통화 품질이 나빠질 이유는 없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이 3G와 4G 통신망을 번갈아 이동하면서 오류를 일으켰거나, 4G 통신망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3G 망에 영향을 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 미성동에 거주하는 이 모씨는 지난해 말 SK텔레콤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