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27일(현지시각) 혼조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전날 성탄절 연휴로 휴장했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02% 떨어진 1만2291.3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은 0.25% 오른 2625.20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0.01% 강보합을 보이면서 1265.43에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이날 하락 출발해 장 중에 등락을 거듭하며 갈피를 못 잡는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 국채 입찰을 하루 앞두고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투자 심리가 불안해지기도 했다.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앞서 아시아 증시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장 전 발표된 주택지표는 예상보다 안 좋았다. 미국 대도시 20개의 주택가격을 집계한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지난 10월에 전년 대비 3.4% 하락했다고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지난 9월에는 3.5% 하락했던 것이 비해 낙폭은 줄었지만, 블룸버그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2% 하락보다 더 떨어진 것이다.

장 중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는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1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64.5를 기록해, 전월의 55.2에서 큰 폭 상승했다. 예상치인 58.3도 크게 웃돈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채 금리는 이날 장 중 7.14%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으로 이틀간 이탈리아 정부는 약 200억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에 나선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소매업체 시어스(Sears)의 주가가 27% 폭락했다. 시어스는 전국 120개 매장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