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저축은행이 온라인 게임 '로한'으로 잘 알려진 YNK코리아의 실질적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분 취득 방식은 장내ㆍ장외매수가 아니다. YNK코리아의 일부 주주들이 토마토저축은행에 주식 담보를 제공하고 돈을 빌렸으나, 이들이 대출 약정을 지키지 못하면서 주식의 소유권이 은행으로 넘어갔다.
26일 토마토저축은행은 YNK코리아의 보통주 164만5382주(18.08%)를 처분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최대주주인 황금가지 외 특별관계자 9인의 보유 주식 등의 비율은 46.17%다.
토마토저축은행은 "YNK코리아의 주주들이 대출을 위해 주식 164만5382주를 담보로 제공했으나 이달 13일을 기준으로 기한의 이익이 상실되면서 주식의 처분권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기한 이익의 상실이란 채무자(YNK코리아 주주)가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고 자금을 활용할 기회를 잃었음을 의미한다. 즉, 채권자(토마토저축은행)는 채무자에게 대출금을 갚으라고 요구를 할 수 있는 법적 권리가 생긴 것이다.
이에 대해 YNK코리아 측은 "회사의 특별관계자 중 일부를 포함한 몇몇 주주들이 토마토저축은행으로부터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최대주주인 황금가지는 대출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토마토저축은행이 해당 지분을 처분해 대출금을 회수할지, 정확한 미회수 금액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코스닥 업계 관계자는 "토마토저축은행이 담보를 처분할 경우 최대주주 측의 지분 감소와 주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