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거래일 1% 넘게 상승마감한 코스피지수가 이날은 쉬어갔다. 32일간 지속된 연기금 순매수 행진도 끝났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52포인트(0.56%) 내린 1856.7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한주간 2.6% 상승했었다.

미국에서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호조를 기록하고 유럽재정위기와 관련된 이슈들이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음에도 지난 8월부터 얼어붙었던 투자자들의 마음을 녹일 재료가 없다. 악재가 본질적으로 해소된 것도, 호재가 발생한 것도 아니다.

투자자들이 '관망'의 자세를 취해 거래대금이 2조9721억2800만원에 불과했다. 지난 한주가 거래대금이 일일평균 4조6747억4900만원이였던 것과 비교하면 거래가 적었던 것이다.

이날 기금을 33일만에 순매도전환, 32억원 순매도했다. 기금은 지난 32일동안 총 2조2024억원을 사며 최장기간의 순매수 행진을 기록했다. 일일평균 688억원을 순매수해온 것이다. 기금을 포함한 기관도 6일 만에 매물을 쏟아내며 508억원 팔았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5억원· 808억원 순매수하고 프로그램이 18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 증시 하락폭을 줄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파란불(하락)을 켰다. 현대중공업2% 넘게 하락했다. 현대모비스(012330)·기아자동차·LG화학(051910)·신한지주(055550)·한국전력이 1~2% 하락했으며 삼성전자(005930)·현대자동차·삼성생명(032830)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25위까지 내수·방어주인 SK텔레콤(017670)·KT&G·KT만이 소폭 올랐다.

한편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운수장비 업종이 1% 넘게 밀렸다. 기계·전기가스·섬유의복·화학·금융·철강금속·제조업종이 0.5~1%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의약품 업종이 0.5~0.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