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 강당. 빨간 산타 모자를 쓰고 무대 위에 오른 어린 아이들이 서로 손을 잡고 동요를 불렀다. 타악기로 크리스마스 캐럴도 연주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어느 학교의 연말 학예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지만 무대 위에 오른 아이들은 소아암 환자들이었다. 여섯 살배기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5학생까지 무대에 오른 13명의 아이들은 국립암센터에서 소아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완치된 아이들이다.
비록 병원 안이지만 아이들이 학예회를 열 수 있었던 것은 현대캐피탈 덕분이었다. 현대캐피탈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공동으로 지난 2학기 동안 국립암센터 병원학교에서 소아암 환아들을 대상으로 음악·미술·연극 수업을 받는 '신나는 교실'을 운영했다. '신나는 교실'은 장기간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患兒)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치유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현대캐피탈이 준비한 아트 케어(art care) 프로그램이다.
현대캐피탈은 소아암을 앓는 아이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소아암 환아들은 항암치료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병원 내 학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동시에 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그래서 현대캐피탈은 아이들의 정서가 메마르지 않도록 '신나는 교실'을 통해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황유노 현대캐피탈 부사장은 "고통받는 어린이 환자들이 '신나는 교실'을 통해 마음의 평온함을 찾고 하루빨리 완치되기를 소망한다"라며 "많은 아이들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의 사회공헌 활동은 ▲문화·예술 공유 ▲아동·청소년 돌보기 ▲소상공인 자활지원 ▲기부 및 헌혈 등 네 가지를 핵심축으로 삼고 있다.
'신나는 교실' 외에도 전국의 소아암 병동을 순회하며 공연하는 '어린이희망음악회'를 열어 항암치료로 지쳐 있는 소아암 환아와 부모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소상공인 자활지원을 위해서는 저소득계층이 소규모 점포를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 '드림실현'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기부 및 헌혈 부문에서는 고객과 회사가 카드 포인트를 함께 모아 뜻깊은 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M포인트 캠페인, 사내 헌혈캠페인인 레드하트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