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터넷 세상을 바꿀 HTML5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조선미디어그룹의 경제전문매체 조선비즈(chosunbiz.com)는 이달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최신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 규칙 'HTML5'(HyperText Markup Language5)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HTML5를 사용하면 인터넷 접속프로그램(브라우저)을 이용, 문서확인 뿐만 아니라 동영상 재생, 사용자 위치파악 등의 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모바일기기에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지 않고도 PC와 동일한 환경의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IT기업들은 이미 HTML5 기술 도입을 위해 전 세계 개발자들과 힘을 합쳐, 새로운 인터넷 세상을 지배하고자 움직이고 있다.

이번 HTML5 포럼에서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HTML5의 현주소와 함께 국내·외 생생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특히, 행사 전에 페이스북을 통해 참석자들의 질문을 취합, 행사 당일 발표자들이 직접 답변을 하는 국내 최초의 소셜(social) 포럼 형태 진행방식을 채택했다.

◆HTML5 전문가 총출동…삼성전자부터 어도비까지

HTML5는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규칙이지만 제조·통신·인터넷·게임 등 IT산업 거의 모든 기업들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트렌드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 최대 전자업체 삼성전자, 플래시 기술의 대표주자 어도비, 브라우저 대표업체 오페라, 국내 최대 포털 NHN 등의 실무담당자들이 지금껏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흥미진진한 HTML5 관련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 기술표준그룹의 류영선 책임은 HTML5 기술 등을 적용한 미래형 TV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페라소프트웨어 문상환 선임연구원은 비디오(동영상)에 HTML5를 채택할 경우 어떠한 변화가 생기는 지를 소개한다. 미래웹기술연구소의 조만영 대표는 HTML5 해외사례를 짚어줄 예정이며, 윤석찬 다음커뮤니케이션 팀장은 모질라가 바라보는 개방형 웹앱 생태계를 이야기한다.

황리건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차장은 MS의 HTML5 준비 상황을 소개하며, 최승준 미디어아티스트는 개발자들이 HTML5를 어떻게 맞이해야할 것인지 이야기한다. 최근 모바일 플래시 기술 개발 포기를 선언했던 플래시 기술 대표업체 어도비는 '어도비가 왜 HTML5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가'를 발표한다.

◆발표자 중심 행사 탈피…참석자들이 궁금한 거 직접 물어

지금까지 국내에서 열린 포럼들은 발표자들이 준비한 자료를 참석자들에게 소개하고, 현장에서 일부 궁금증을 해소하는 형태로 진행돼왔다. 조선비즈는 이번 HTML5 포럼에서 발표자 중심의 일방적인 행사에서 탈피, 페이스북을 통한 참석자와의 소통을 시도했다.

페이스북에 마련된 HTML5 포럼 관련 질문 페이지에서는 현재 40명에 가까운 참석자들이 이번 행사에서 이야기되었으면 하는 궁금증을 올려주고 있다.

질문으로 올라온 내용을 소개하면 'HTML5의 성장과 모바일 운영체제(OS) 경쟁 간의 연관성은 어떻게 되나' 'HTML5로 제작된 웹앱이 활성화되면 구글과 애플의 영향력은 감소하는 거 아닌가' 'HTML5에서 보안 문제는 없나' 등이다.

이번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event.chosunbiz.com)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