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들은 올 들어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분기만 놓고 볼 때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장사를 잘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2월 결산법인 코스닥 상장사 52개사의 연결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이들의 누적 영업이익은 668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와 비교해 22.2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6062억원을 기록, 48.07% 늘어났다. 매출액은 14.76%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3분기 연결 영업실적(누계 기준)은 다음과 네오위즈(095660)등 인터넷기반 서비스 업종과 반도체를 제외한 전기ㆍ전자(IT) 제조업체들의 쌍끌이 효과로 매출 및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IT 업종 중에서 LED 조명과 LCD 분야에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 코스닥 시장 전반의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면서 "특히 파인테크닉스(106240)와 이라이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LED 조명 관련 기업인 파인테크닉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53억27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4.6% 증가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99억3700만원, 44억1700만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9.6%, 614.7% 늘었다.

LCD 관련 기업인 이라이콤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110억1300만원을 기록해 작년보다 122% 증가했다. 올해 9월말까지 거둔 영업이익은 196억3400만원으로 작년 9월말보다 171.5% 늘어났다. 9월말까지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149.7% 늘어났다.

한편, 3분기만 놓고 봤을 때는 누적 실적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올해 3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3분기 매출액은 2조961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7.1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34억원과 137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84%, 35.5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