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가 '질러(Ziller)' 브랜드로 싱가포르 비첸향(美珍香) 육포를 국내에 판매한다.

샘표는 29일 서울 충무로 샘표 본사에서 박진선 샘표 사장과 왕진산(王陳山) CHC 푸드(FOOD)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육포 생산 및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CHC 푸드는 비첸향으로 유명한 싱가포르 육포 생산업체 업체. 비첸향은 1933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생산을 시작한 육포 전문 브랜드로 현재 중국, 홍콩, 대만 등 한국을 포함하여 아시아 총 8개국에 160여개 매장이 있다.

이에 따라 샘표는 자사의 건강스낵브랜드인 '질러'를 사용해 CHC FOOD의 제품을 국내 시장에 판매하고, 육포 신제품 개발은 물론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기욱 샘표 마케팅팀 이사는 "세계적인 육포 브랜드인 비첸향을 생산하는 CHC FOOD와의 협약을 계기로 질러 육포의 브랜드와 제품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저가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는 국내 육포 시장에서 프리미엄 육포로서 '질러'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샘표는 지난 2007년부터 질러 브랜드로 '부드러운 육포'와 '갈릭 바베큐 육포', '크레이지 핫 육포' 등의 육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